방문을 열었을 때 어디선가 시큼하고 눅눅한 냄새가 맡아지면 청소를 해도 소용없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. 진천에는 혁신도시의 아파트, 광혜원과 이월 산업단지 근처의 원룸, 초평면의 농가 같은 서로 다른 집이 함께 있습니다. 집 모양이 다르면 냄새가 오는 길도 다릅니다. 이 글은 냄새의 원인을 나누어 보고, 집에서 먼저 할 수 있는 일을 알려 드립니다.
먼저 냄새가 어디서 나는지 찾습니다
방 안을 돌며 코를 가까이 대 보십시오. 욕실 바닥, 주방 싱크대 아래, 세탁기 옆, 베란다 바닥 중에서 한 곳이 더 진하게 느껴질 것입니다. 한 곳에서만 난다면 그 배수구 문제이고, 여러 곳에서 고루 난다면 집 전체의 관 문제일 수 있습니다.
겨울에는 창을 닫고 난방을 해서 냄새가 집 안에 고이기 쉽고, 여름에는 더운 공기에 찌꺼기가 빨리 상합니다. 냄새가 계절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순서대로 살펴보시면 됩니다.
가장 흔한 이유는 물막이가 마른 것입니다
배수구 아래에는 물이 고여 있어서 관 속 냄새를 막아 줍니다. 이 물을 물막이라고 합니다. 집을 오래 비웠거나 자주 쓰지 않는 배수구는 이 물이 증발해 없어집니다. 광혜원이나 이월 쪽 원룸처럼 사람이 자주 바뀌거나 비어 있던 방, 쓰지 않는 베란다 배수구에서 흔합니다.
해결은 간단합니다. 한 바가지의 물을 천천히 부어 채워 주십시오. 그날 안에 냄새가 가시면 원인은 이것이었습니다.
관 안쪽 벽에 쌓인 찌꺼기가 썩는 경우
물막이가 차 있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관 벽에 붙은 찌꺼기를 의심합니다. 욕실에는 머리카락과 비누 때, 주방에는 기름과 음식물이 쌓입니다. 이것들이 오래되면 상하면서 냄새를 냅니다. 물은 잘 내려가도 냄새가 계속된다면 이 경우가 많습니다.
- ·거름망을 꺼내 비우고 따뜻한 물에 씻습니다.
- ·거름망 아래 덮개 안쪽을 칫솔로 닦습니다.
- ·뜨겁지 않은 물을 천천히 오래 흘려 씻어 냅니다.
초평면 같은 농가에서는 마당을 봅니다
초평면의 농가 단독주택은 집 밖 마당에 관이 지나가는 오수받이나 맨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집 안 배수구가 멀쩡한데 현관이나 마당에서 냄새가 난다면 그 통에 찌꺼기가 쌓였을 수 있습니다. 뚜껑을 열고 들여다보는 것은 위험합니다. 안에서 올라오는 가스를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. 뚜껑은 닫아 두십시오.
혁신도시 아파트는 이웃과 맞춰 봅니다
아파트에서 우리 집만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라 아래윗집도 비슷하다면 세로로 이어진 공용 관 쪽 문제일 수 있습니다. 관리실에 같은 문의가 있는지 물어보면 빨리 갈립니다. 우리 집만 그렇다면 집 안 배수구의 물막이를 먼저 의심합니다.
냄새를 줄이려고 약품을 쓰기 전에 어떤 제품인지 확인하고, 두 가지 이상을 섞어 쓰지 마십시오. 좁은 욕실에서 독한 가스를 마시면 위험합니다. 환기를 먼저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업체를 부르는 때
- 1.물을 채워도 냄새가 며칠 안에 되살아날 때
- 2.냄새와 함께 물이 느려지거나 꾸르륵 소리가 날 때
- 3.여러 곳에서 한꺼번에 냄새가 날 때
- 4.마당이나 건물 바깥에서 냄새가 날 때
이럴 때는 막힌 위치부터 확인한 뒤에 장비를 고릅니다. 금액은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정해 두고, 끝날 때까지 바꾸지 않습니다. 이미 약품을 부었다면 이름을 알려 주십시오. 넣은 약품을 확인한 뒤에 작업합니다.
냄새가 난 날짜와 시간대, 어느 곳이 더 진한지를 메모해 두시면 원인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방향제나 향초로 덮어 두면 안 되나요?
냄새가 잠시 가려질 뿐 원인은 남아 있습니다. 찌꺼기는 계속 썩고, 어느 날 물이 막히면 그때 더 큰 일이 됩니다.
비 오는 날에만 냄새가 나는데 왜 그런가요?
비가 많이 오면 건물 바깥 관에 물이 차서 공기가 집 쪽으로 밀립니다. 비 올 때마다 반복된다면 바깥 관이나 맨홀 쪽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.
락스를 부으면 소독이 되나요?
겉은 소독되어도 관 속에 눌어붙은 때는 그대로 남습니다. 다른 세제와 섞이면 독한 가스가 나오니 함께 쓰지 마십시오.
진천읍과 덕산읍, 광혜원면을 비롯한 진천 전 지역에서 냄새 문의를 받습니다. 야간과 주말, 공휴일에도 출동하니 냄새가 나는 자리부터 알려 주십시오.






